저서명: 한국의 고대 해상교통로
저자: 정진술 저
출판사: KIMS
출판년도: 2009년 4월 30일
도서가격: 25,000원

내용소개/목차

◎ 도 서 명 : 한국의 고대 해상교통로
◎ 저 자 : 정진술

◎ 저자소개

저자는 1974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해군대학을 졸업하였으며 1991년 동아대학교 대학원 고고학전공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해군사관학교 한국해양사 편찬위원과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겸 감정위원으로 재직 중에 있다.

저서는 조선시대 수군관련 사료집 Ⅱ-Ⅵ(1999-2003년, 공저), 장보고시대(2001년, 공저), 고려시대 수군관련 사료집(2004년, 공저), ADMIRAL YI SUN-SIN 증보개정(2005년, 공저),
다시 보는 한국해양사(2007년, 공저)이며주요 논문은 한국 선사시대 해상이동에 관한 연구(1991), 삼국시대 주형토기선의 항해술(1995), 장보고시대의 항해술과 한·중 항로에 대한 연구(2001), 고대의 한·일 항로에 대한 연구(2004)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 저서 주요 내용

해상교통은 인류문명이 발전하는데 동력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해상교통로의 형성에 대한 역사를 밝히는 것은 문명사의 해석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의 고대해상교통로에 대해 20여년 간을 연구하였고, 이 책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한 데 모으고, 새로운 연구결과들을 추가한 것이다.

이 책은 세가지의 의문사항으로 형성된 주제를 담고 있다. 첫째는 고대에 한반도 주변의 해양교류에서 해류의 영향은 문화이동을 지배한 요인이었을까? 둘째는 고고학적 출토유물에
나타나는 이질적인 요소들은 모두 항해교류의 결과물일까? 셋째는 고려시대 이전의 고대에 한국·중국·일본 간의 항로는 언제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라는 것이다.

첫째 의문사항에 대해 저자는 하이엘달(Thor Heyerdahl)의 뗏목항해 실험결과와 한국 연안에서의 항해경험사례 그리고 『고려도경』에 나타난 항해사례를 항해술적인 측면에서 분석하여 고대의 한반도 주변 해양교류에서 해류의 영향보다는 바람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주장을 폈다.

둘째 의문사항에 대해 저자는 고대의 해양교류를 항해교류와 표류이동의 두가지 현상이 복합되어 나타난 결과로 해석했다. 이러한 해석을 도출하기 위하여 저자는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문헌기록에 나타난 477건의 표류기록을 분석하여 한국과 주변국 간의 표류지도를 작성하였다. 그 결과 한국의 선사시대 해상이동의 기본성격을 항해교류와 표류이동이 복합된 현상으로 정립하였다.

셋째 의문사항에 대해서는 먼저 서해에서 한·중 간의 고대항로는 북부 연안항로, 중부 횡단항로, 남부 사단항로로 발전해 왔다고 한다. 요동반도 연안을 경유하는 서해 북부 연안항로는 기원전 2000년 전후의 용산문화시기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며, 역사시대의 항해 사례로 진나라 서복(徐福)의 동도(東渡)항해를 고찰하였다. 이 항로와 관련하여 당나라 가탐(賈耽)의 『도리기(道里記)』를 새롭게 해석하여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항로의 존재를 밝히기도 했다.

황해도에서 산동반도로 이어지는 서해 중부 횡단항로는 문헌기록상 475년 북위(北魏)에 의해서 처음으로 이용되었으며, 9세기에 이 항로를 이용했던 일본승 엔닌(圓仁)의 당나라
부터의 귀국항로를 분석하였다. 흑산도와 양자강 하구를 연결하는 서해 남부 사단항로는 사가들에 의해 그 이용시기가 선사시대부터 후삼국시대까지를 포괄하고 있는 매우 복잡한
논제이다.

저자는 이 문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심층적인 분석을 하였는데, 65건의 사료를 일일이 분석하여 이 항로의 이용시기가 1068년부터였음을 밝히고 있다. 특히 많은 사가들이 9세기 장보고시대에 이 항로가 자유롭게 이용되었다는 주장들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또한 이 항로의 구체적인 노선으로 북송(北宋)말기의 저서인 『고려도경(高麗圖經)』에 나타난 중국 절강성 명주와 예성강의 벽란도 간의 항로 지명들을 일일이 고증하였다.

다음으로 한·일 간의 고대항로와 그 이용시기 그리고 구체적인 노선을 규명하였다. 동남지역-쓰시마-이키섬-규슈 북부로 연결되는 항로 Ⅰ은 신석기시대부터 한·일 간의 주요항로로 이용되었으며, 문헌기록에서는 1세기부터 나타난다. 남서지역-규슈 서북부로 이어지는 항로 Ⅱ는 8세기부터 이용되었고, 제주도와 규슈 서북부 간의 직항로도 역시 그 시기부터 이용되었다. 동남지역-혼슈 서북부 간의 항로 Ⅲ은 이른바 이즈모항로로도 불리는데, 야요이시대(기원전 300-서기 300년)부터 이용되기 시작했고, 그 노선은 지금까지 직항로로 알려져 왔으나 실제는 쓰시마-이키섬-규슈 북부를 경유하는 연안항로였음을 저자는 다양한 자료로 입증하고 있다.

고구려·발해와 일본 간의 항로는 동북지역-혼슈 중부 간의 노선인데, 6세기에 고구려 사신선에 의해 이용되기 시작했다. 고구려 사신선은 함흥 근처의 포구에서 울릉도, 독도를 경유하여 혼슈의 쓰루가만에 이르렀다. 그러나 고구려와 일본 간의 주요 교통로는 쓰시마와 규슈 북부, 시모노세키를 거쳐 세토내해를 지나 나니와쓰(오사카)에 이르는 노선이었다.

발해와 일본 간의 항로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연해주의 포시에트만을 출발하여 정동쪽으로 조금 나아갔다가 다시 정남쪽으로 항해하여 혼슈의 호쿠리쿠지역 해안에 이르는 노선이었는데, 주로 전기 발해의 사신선들이 이용하였다. 다른 하나는 함경도 북청 부근을 출발하여 울릉도, 독도를 지나 혼슈의 산인지역 해안에 이르는 노선인데, 후기 발해 사신들이 주로 이용하였다.

저자는 자신의 논리를 입증하기 위하여 고대의 해상교통로를 문헌 자료의 분석과 더불어 항해술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문헌기록으로만 볼 경우에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고 한다. 또한 한국 근해의 항해환경과 고대의 기본항해술, 항해용 나침반의 출현과 그 이용시기를 체계적으로 분석 고찰하였으며, 삼국시대의 주형(배모양)토기를 선박사적으로 고찰하고 장보고시대의 무역선도 복원하여 도면으로 제시하였다.

이 저서를 집필하기 위해 저자가 이용한 자료는 국내외 사료 90여종, 국내외 단행본 200여종, 국내외 논문 200여종으로서 중국, 일본, 한국의 관련 자료를 총망라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 제시되고 있는 그림은 140여종이며, 표는 45여 가지이다.

◎ 목 차

제1장 한국 근해의 항해환경

제1절 한국 근해의 해양환경
1. 바람
2. 태풍
3. 대양 해류
4. 연안 해류와 조류

제2절 해양 환경과 항해술
1. 선박의 편향항진(偏向航進)과 해양환경
2. 대한해협의 도항술(渡航術)
3. 서해의 항해 환경

제3절 해류, 바람 그리고 항해

제2장 선사시대의 해상이동

제1절 선사시대의 해상활동

제2절 표류와 항해환경
1. 문헌에 나타난 표류 사례
2. 해양 환경이 표류 선박에 미치는 영향

제3절 출토 유물로 본 선사시대 해상 이동
1. 표류적 요소
2. 항해적 요소

제3장 고대의 선박

제1절 선박의 출현

제2절 주형토기(舟形土器)로 본 삼국시대의 선박
1. 주형토기의 고고학적 자료
2. 주형토기의 선박사적 고찰

제3절 장보고시대의 무역선
1. 장보고시대 무역선의 선형 고찰
2. 해저에서 발굴한 고려시대의 선박
3. 장보고 무역선의 복원 검토

제4장 고대의 항해술

제1절 고대의 기본 항해술
1. 시인거리(視認距離) 연안항해
2. 정방향(正方向) 대양항해
3. 자연 현상을 이용한 항해

제2절 항해용 나침반과 고대 항해술의 발달
1. 나침반의 출현
2. 항해용 나침반의 이용 시기
3. 정량적 항해술의 발달

제3절 삼국시대 주형토기선의 항해술
1. 노의 용어 정의
2. 고대 선박의 노
3. 우리나라 고대 선박의 노질 방식
4. 삼국시대 주형토기선의 노질 방식

제5장 고대의 한·중 해상교통로

제1절 고대 한·중 항로의 명칭

제2절 서해 북부 연안항로
1. 서해 북부 연안항로의 이용 배경
2. 서해 북부 연안항로의 이용 시기
3. 진나라 서복(徐福)의 동도(東渡) 항해
4. 가탐(賈耽) 『도리기(道里記)』의 항로

제3절 서해 중부 횡단항로
1. 서해 중부 횡단항로의 연구사
2. 서해 중부 횡단항로의 이용 배경
3. 서해 중부 횡단항로의 이용 시기
4. 일본 승려 엔닌(圓仁)의 귀국 항로

제4절 서해 남부 사단항로
1. 서해 남부 사단항로의 연구사
2. 서해 남부 사단항로의 이용 배경
3. 서해 남부 사단항로의 이용 시기
4. 『고려도경』의 여·송(麗·宋) 항로

제6장 고대의 한·일 해상교통로

제1절 고대의 한·일 교류
제2절 고대의 한·일 항로에 대한 연구사적 고찰
제3절 한반도 남부지역과 일본 간의 항로
제4절 고구려·발해와 일본 간의 항로

부 록
<부록 1> 주변국에서 한국으로의 표류와 관련된 기록
<부록 2> 한국에서 주변국으로의 표류와 관련된 기록
<부록 3> 오대(五代)-남송(南宋) 초기 강소성 연안항해와 관련된 사료
<부록 4> 신라 말-고려 초기 한·중 항로와 관련된 사료
<부록 5> 고려시대의 한·중 항로와 관련된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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